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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주 메그완 수상 방한, 포스코·현대차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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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주 메그완 수상 방한, 포스코·현대차 만난다

포스코, 지난 1월 필바라 산업단지 부지개발 할당받아
中·日 이은 3번째 교역국으로 무역거래만 16조원 달해

마크 메그완 서호주 수상. 사진=서호주정부한국대표부이미지 확대보기
마크 메그완 서호주 수상. 사진=서호주정부한국대표부
호주 대륙의 삼분의 일을 차지하는 가장 큰 주면서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서호주의 마크 메그완 수상이 오는 29일부터 2월1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메그완 수상은 지난 2017년 서호주 수상 취임 후 2019년에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4년만에 이뤄진 두번째 공식 방문이다.
메그완 수상의 서호주는 국내 기업들과 긴밀한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해왔다. 이에 따라 메그완 수상은 방한 기간 동안 정부 관계자 외에 포스코·현대차·현대제철·한국가스공사 등 주요 협력기업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포스코그룹과의 만남이 주목된다. 포스코그룹은 최근 서호주 북부 필바라 지역 내 산업단지 부지를 지역정부로부터 할당받았다. 메그완 수상은 이에 포스코그룹과 지역개발 및 산업단지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대차 남양연구소도 방문한다. 서호주 지역에서 주요 원자재를 수입하고 있는 현대제철 및 한국가스공사 등과도 면담을 통해 서호주 투자 및 협력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메그완 수상은 서호주 재생에너지, 주요 광물, 다운스트림 공정, 의학 연구, 생명공학, 우주, 국방 및 농업 등 서호주 주요 분야를 소개하고 투자 기회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메그완 수상은 "서호주와 한국의 관계는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구축됐으며, 이런 성공적인 관계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서호주는 배터리 소재원료 광물들과 재상 가능 수소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호주는 중국과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의 3번째 교역 파트너다. 지난해 양국간 교역액은 총 185억호주달러(약 16조원)에 달한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