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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스테이블코인 발행 감소는 암호화폐 거래에 부정적인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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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스테이블코인 발행 감소는 암호화폐 거래에 부정적인 신호"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스테이블코인 발행 감소가 암호화폐 거래에 부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스테이블코인 발행 감소가 암호화폐 거래에 부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스테이블코인 발행 감소가 암호화폐 거래에 부정적인 신호로 분석했다고 코인데스크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건스탠리(MS)는 지난 13일 연구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암호화폐 거래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들의 제품이 법정화폐 은행 시스템과 잠재적으로 경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팍소스가 오는 21일부터 바이낸스 USD(BUSD) 신규 발행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미국 규제당국이 스테이블코인 상품을 제한하기 시작했으며 암호화폐 거래자들에게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하락은 암호화폐 유동성과 레버리지가 하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양적 긴축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나 금과 같은 다른 자산에 가치가 고정된 일종의 암호화폐다.

모건스탠리는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대차대조표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하락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2021년 암호화폐 강세장에서는 비트코인(BTC) 가격이 스테이블 코인 시가총액 성장을 주도한 반면 2022년 약세장에서는 그 반대 현상이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시나 샤(Sheena Shah)와 킨지 스타이메츠(Kinji Steimetz) 분석가는 "시장 가격 상승은 거래자들이 스테이블코인을 빌려 더 많은 암호화폐를 구매하는 형태로 더 많은 레버리지를 취하도록 유도했다"고 썼다. 반대로, 시장 가격 하락은 거래자들이 롱 암호화폐 포지션을 마감하면서 발생한 암호화폐 유동성 감소에 이어, 받은 스테이블코인의 환매가 촉매가 됐다.
은행은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 노력이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하며 발행자들은 아마도 발행된 스테이블코인을 뒷받침할 충분한 유동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등록하고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모든 스테이블코인은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하는 시스템의 능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에 의존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