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올해 VR·AR 기기 시장의 출하량이 전년 대비 18.2% 감소한 약 745만대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VR 기기의 판매 감소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약 667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AR 기기의 출하량은 78만대를 초과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VR시장과 대조적으로 AR시장은 판매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애플이 새로운 MR헤드셋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AR시장의 판매량을 어느정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선주문 물량과 다양한 생산문제 등으로 올해 생산가능한 수량은 10만개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AR·VR시장이 2023년부터 2025년사이에 시장 제한에 직면할 수 있다고 가정하며 VR시장에서 AR시장으로 주류 시장의 흐름이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가운데, 애플은 새로운 MR헤드셋을 오는 6월 개최될 WWDC(애플 세계 개발자회의)에서 공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전세계에 다양한 상표권을 등록하며 MR헤드셋의 제품명을 결정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