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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 회사 솔유, 에비에이션 앨리스 항공기 25대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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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 회사 솔유, 에비에이션 앨리스 항공기 25대 주문

에비에이션의 전기항공기.이미지 확대보기
에비에이션의 전기항공기.
한국의 리스 회사 솔유가 에비에이션과 앨리스 순수 전기 통근 항공기 25대에 대한 구매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추가 25대의 항공기 옵션이 포함된 이 LOI는 에비에이션이 시애틀에 본사를 둔 엔지니어링 회사 TLG 에어로스페이스에 설계 작업을 아웃소싱한 이후 9인승 앨리스에 대한 첫 번째 주문이다.

서울에 위치한 솔유는 고객에게 최신 기술, 무공해 항공기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는 임대 업체다. 또한, 항공기 임대 금융에 있어 수십 년의 국제적인 경험을 통해 매우 숙련되어 있다.

솔유는 앨리스라는 전기 비행기를 개발하고 있는 에비에이션과 협력하여, 전 세계의 항공사들에게 이 비행기를 임대하고 금융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솔유의 앤드류 클레어바우트 사장은 "앨리스는 탄소 중립 항공을 실현하는 혁신적인 제품이며, 우리 회사는 이를 통해 항공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앨리스는 9인승의 통근용 비행기로, 최대 650km의 비행 거리와 30분 미만의 배터리 충전 시간을 자랑한다.

앨리스는 2027년에 FAA 인증을 받을 예정이며, 지난해 워싱턴 주에서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현재 생산용 설계와 파트너를 찾는 중인 앨리스는 마그닉스의 전기 추진 시스템을 통합하여, 탄소 배출이 없고 운영 비용이 저렴한 항공기로, 새로운 비행 경로와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비에이션은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회사로, 전기 비행기를 개발하고 제조한다. 에비에이션의 전기 비행기는 환경친화적이고 비용 효율적이며 편리한 지역 운송을 제공한다. 에비에이션의 전기 추진 장치, 높은 에너지 밀도의 배터리, 임무 기반 에너지 관리 및 혁신적인 기체는 처음부터 전기 비행기를 위해 설계되었다.

에비에이션은 2015년 항공기 마케팅을 시작한 이래 50억 달러 상당의 주문을 확보했다고 주장한다. 이 항공기는 지난 9월 워싱턴 주 그랜트 카운티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최초의 순수 전기 통근 항공기가 되었다. 그러나 아직 다시 비행하지 못했고, TLG가 생산 구성을 설계하고 에비에이션이 "핵심 생산 파트너"를 찾는 동안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

앨리스는 개발이 늦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업적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영국에 본사를 둔 항공기 리스 그룹 몬테(Monte)는 최대 30대의 앨리스 항공기 구매 의향서에 서명했다. 다른 고객으로는 DHL 익스프레스(항공기 12대), 케이프 에어(75대), 호주 노던 테리토리 에어 서비스(20대), 에어 뉴질랜드(23대), 멕시코 지역 항공사 에어러스(30대), 독일 지역 항공사 에비아 에어로(25대), 마이애미 기반 전세 및 화물 항공편 제공업체인 글로벌X 등이 있다.

다른 순수 전기 통근 항공기로는 파이퍼 M350과 세스나 캐러번 등이 있다. 이들은 마그닉스의 전기 추진 시스템을 사용하여 탄소 배출 없이 비행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은 앨리스와 달리 처음부터 전기 비행기로 설계된 것이 아니라 기존의 연료 기반 항공기를 개조한 것이다. 따라서, 앨리스보다 운영 비용이 높고 성능이 낮을 수 있다.

한국의 리스 회사 솔유가 에비에이션의 순수 전기 통근 항공기 앨리스 25대를 주문함으로써, 전기 항공기 시장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앨리스는 탄소 배출이 없고 운영 비용이 저렴한 장점으로 인해, 지속 가능한 항공 교통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앨리스의 상용화가 성공한다면, 항공 산업의 친환경 전환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