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협회, 카카오뱅크에 인공지능경영시스템 인증 수여

한국표준협회는 지난 23일 카카오뱅크 본사에서 카카오뱅크에 인공지능경영시스템(ISO/IEC 42001)’ 인증을 수여했다고 25일 밝혔다.

ISO/IEC 42001은 국제 표준화 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으로 제정한 인공지능 경영시스템에 대한 요구사항이다. 인공지능(AI) 시스템과 관련된 역할을 조직이 책임감 있게 수행하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카카오뱅크는 체계적인 AI 리스크 관리와 지속적인 개선으로 신뢰성 있는 인공지능 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금융업계 최초 ISO/IEC 42001 인증으로 AI를 활용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카카오뱅크는 신분증 인식과 셀카 인증으로 인공지능(AI) 활용 분야에서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와 지속적인 개선으로 신뢰성 있는 AI 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카오뱅크는 금융서비스에 AI 도입을 위해 윤리원칙을 수립하고 위험관리정책을 세워 AI서비스 기획·설계 단계부터 개발, 도입 및 운영, 모니터링까지 신뢰 가능한 AI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인증 획득에 따라 앞으로 AI 관련 서비스를 도입할 때 각 부서의 자체 기준이 아닌 카카오뱅크의 표준화된 정책과 절차에 따라 도입과 운영이 이뤄질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인증을 통한 인공지능 활용뿐만 아니라 고객 데이터 보호,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 금융업계에 미래상을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 ISO/IEC 42001:2022가 국제표준(ISO)으로 최종 제정되면, 이번 국제표준안(DIS) 인증에서 국제표준(ISO)으로 전환심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은 “카카오뱅크의 ISO/IEC 42001 인증 취득을 축하하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서비스로 혁신과 발전을 통해 고객에 더욱 신뢰받는 금융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AI를 활용한 금융상품 및 금융서비스 제공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AI 기술 고도화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AI를 활용한 영상처리, 의사결정모형, 데이터 생성기술, 블록체인, 오픈소스, 오픈데이터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이미지 처리 AI 분야의 국제 학술대회에서 안면 위변조 탐지 기술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관련 특허를 출원하는 등 AI 관련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