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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전기차 마이배터리 서비스 개시…중대사고조사 등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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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전기차 마이배터리 서비스 개시…중대사고조사 등에 활용

제작사서 받은 배터리 정보, 공단 홈페이지 등록
현대기아자동차·KG모빌리티, 이번 서비스 참여
경기 용인시 남사면 경기도소방학교에서 열린 2023 전기자동차 화재 진압 시연회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경기 용인시 남사면 경기도소방학교에서 열린 2023 전기자동차 화재 진압 시연회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모빌리티 시대를 대비해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전기차 안전문화 조성에 나선다.

교통안전공단은 오는 27일 전기차 배터리 화재사고 피해 예방을 위해 ‘전기차 배터리 자율등록 마이배터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용정보를 통합하는 마이데이터에서 착안한 마이배터리(My Battery)는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는 전기자동차 소유자나, 신규 구매자가 제작사에 배터리 정보(배터리 식별번호)를 요청하면 이를 소유자에게 제공하게 된다.
인터넷으로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 접속, ‘마이배터리’에 이 정보를 스스로 등록할 수 있고, 조회와 전자확인서도 제공받는다.

또한, 화재사고 원인 규명 등에 등록 정보를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전기차 운행, 충전 중 화재 시 행동요령을 확인할 수 있다.

공사는 정부와 함께 중대사고조사, 제작결함조사, 리콜과 연계해 안전한 전기차가 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마이배터리 서비스는 자동차 제작사와 공단이 협력해 화재사고 피해 예방을 위하여 법령과 관계없이 자율적으로 배터리 정보 제공, 활용하는 서비스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연내 정보를 제공하고, KG모빌리티는 신차 출시일부터 정보를 제공한다. 테슬라도 이번에 이 서비스에 참여한다.

제작사별 문의를 위한 고객센터 전화번호도 마이배터리 서비스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이번 전기차 배터리 자율등록 ‘마이배터리 서비스’를 시작으로 인증·검사튜닝·교육·통합 이력관리 등 모빌리티 시대를 대비해 전기차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