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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회 노인의날 기념식 성료…이중근 노인회장 “어르신 처우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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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회 노인의날 기념식 성료…이중근 노인회장 “어르신 처우 개선”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 열려
이중근 “든든한 버팀목 되겠다”
대한노인회는 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9회 노인의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중근 대한노인회장(부영그룹 회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부영그룹이미지 확대보기
대한노인회는 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9회 노인의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중근 대한노인회장(부영그룹 회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부영그룹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식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대한노인회는 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9회 노인의날 기념식을 열었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주관으로 열린 기념식은 ‘당신의 땀방울이 모여, 우리의 역사가 되었습니다’를 슬로건으로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사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한 어르신에 대해 감사 및 격려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행사에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대한노인회 상임고문인 이종찬 대한민국광복회장,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올해 100세를 맞은 장수 어르신 2명(박순례·김준배 씨)에게 청려장(장수지팡이)을 증정했으며 유공자 34명에게도 포상이 이뤄졌다.

이중근 대한노인회장(부영그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흔히 노년은 인생의 황혼이라고 말하지만, 저는 삶의 결실이 빛나는 황금의 시기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 등 격변의 시기를 거치면서 젊은 시절 어르신들이 흘리신 땀방울과 희생으로 오늘의 풍요로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일궈냈다”며 “그 헌신과 인고로 우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한노인회는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존경받는 어르신 단체로서 어르신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더욱 나은 정책을 개발해 1000만 노인을 대표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어른다운 노인’을 강조하고 있는 이중근 회장은 지난해 10월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회장은 노인 문제를 먼 산의 눈덩이에 비유하며 초고령화 사회에서 근본적인 노인 인구 관리를 위해 현재 65세인 노인 연령을 연간 1년씩 75세로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해 노인 인구를 적정하게 관리하도록 노인 연령 상향을 제안하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임종을 맞는 존엄한 죽음을 선택할 수 있도록 재가 임종제도를 활성화할 것도 함께 제시했다.

또한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군에 대한 감사와 후대에 이어질 시대정신을 강조하며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제안하고 있다.

이 회장은 “유엔데이를 공휴일로 지정해 기념한다면 6·25전쟁 당시 우리를 도와준 유엔 참전 60개국과 외교적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으므로 대한민국의 장래와 우리 후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