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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전 대통령 마우노 코이비스토 탄생 100주년 기념, 아우토쿰푸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발리테야 기념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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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전 대통령 마우노 코이비스토 탄생 100주년 기념, 아우토쿰푸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발리테야 기념비' 공개

 마우노 코이비스토 핀란드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아우토쿰푸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발리테야 기념비'.이미지 확대보기
마우노 코이비스토 핀란드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아우토쿰푸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발리테야 기념비'.
지난달 25일 헬싱키의 작은 의회공원에서 전 핀란드 대통령 마우노 코이비스토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조각가 키르시 카울라넨이 디자인한 기념비 '발리테야(Välittäjä)'가 공개되었다.

110개의 출품작 중에서 선정된 이 조형물은 높이 6m, 길이 15m의 대작으로, 공원 산책로를 따라 복잡한 구조를 통과할 수 있도록 두 개의 섹션으로 제작되었다.

핀란드 철강회사 아웃토 쿰푸의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된 이 기념비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섬세하고 정교한 구조물을 만들 수 있어 이상적인 선택이었다고 평가된다.

작가는 지속 가능성을 촉진하기 위해 강철의 필수적인 사회적 역할과 깨지기 쉬우면서도 탄력적인 디자인을 제작에 접목시켰다고 말했다.
이 선택은 국내 생산과 지속 가능성에 부합하는 것으로, 숟가락과 포크와 같은 재활용 소재에 새로운 용도를 부여함과 동시에 조형물의 재료가 탄소 발자국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한 것을 의미한다.

'발리테야'의 제작은 복잡한 3D 모델링, 용접, 조립 공정에 참여한 다양한 조직과 기업 간의 협업으로 약 3년에 걸쳐 진행되었다.

키르시 카울라넨의 비전과 실행은 예술성, 지속 가능성, 사회적 대표성에서 철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핀란드의 역사적 인물에 대한 기념비적인 헌사로의 정점을 찍은 것으로 평가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