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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스펙터’의 거장 샘 멘데스, 비틀즈 전기 영화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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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스펙터’의 거장 샘 멘데스, 비틀즈 전기 영화 만든다

비틀즈의 일상을 다룬 전기 영화 네 편이 제작된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비틀즈의 일상을 다룬 전기 영화 네 편이 제작된다. 사진=본사 자료
비틀즈 네 명의 모든 멤버의 일상을 다룬 네 편의 전기 영화가 제작된다. CNN에 따르면 아카데미상 수상 감독인 거장 샘 멘데스가 비틀즈의 각 멤버인 폴 매카트니, 링고 스타와 작고한 존 레논과 조지 해리슨을 통해 비틀즈의 같지만 서로 다른 이야기를 네 편의 장편 전기 영화로 연출할 예정이다.

소니 픽처스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이번 영화들이 각 멤버의 시각에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의 놀라운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네 편의 영화는 2027년 개별적으로 상영되며, 정확한 날짜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비틀즈 멤버 중 두 명의 생존자 가운데 한 명인 링고 스타는 20일 소셜미디어 X에 "뉴스 들었나? 우리는 모두 샘 멘데스 영화를 지원한다. 평화와 사랑"이라고 썼다.

샘 멘데스는 ‘아메리칸 뷰티’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했고, 두 편의 007 시리즈(스카이폴, 스펙터)와 1차 대전을 다룬 ‘1917’을 연출했다. 멘데스 감독은 비틀즈 멤버의 인생 이야기와 음악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을 허용 받았다.

샘 멘데스 감독은 "전설적인 록 밴드의 이야기를 전할 기회를 얻게 돼 영광이다. 이번 여행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개념을 해석해 보는 것에 흥분해 있다"고 밝혔다.

소니 픽처스 집행 이사 톰 로스만에 따르면, 이번 영화는 비틀즈 팬은 물론 전 세계 영화 관객을 흔들 것으로 보인다.

비틀즈는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밴드 중 하나로, 매카트니와 레논이 1950년 대 후반 처음으로 만나 그룹을 결성했다. 해리슨과 스타가 밴드에 합류한 후 비틀즈는 1962년 첫 싱글 ‘러브 미 두’를 발표했다.

비틀즈는 1970년 밴드로서의 마지막 앨범인 ‘렛 잇 비’를 발표한 후 각자 솔로 길로 나섰다. 2023년에는 미발표작이자 마지막 비틀즈 노래인 ‘나우 앤 덴’이 세상에 나오기도 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