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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대마초 관련주 급등...오성첨단소재 등 국내 테마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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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대마초 관련주 급등...오성첨단소재 등 국내 테마주 주목

지난달 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에서 독일의 대마초 친구들이 대마초 합법화를 흡연으로 축하하는 동안 한 남자가 '우리는 범죄자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적힌 표지판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 사진=로이터
지난달 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에서 독일의 대마초 친구들이 대마초 합법화를 흡연으로 축하하는 동안 한 남자가 '우리는 범죄자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적힌 표지판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가 마리화나에 대한 연방 규제를 완화하기로 결정하면서 대마초 관련주가 30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급등했다.

뉴욕증시 대마초 관련주들의 급등은 오성첨단소재 등 국내 대마초 테마주에도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말에도 미국 보건 당국이 대마를 타이레놀 수준으로 취급하라는 권고를 내자 뉴욕증시 대마 관련주 급등에 이어 국내에서도 오성첨단소재, 우리바이오, 엔에프씨 등이 테마를 이뤄 상승했다.

미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국 마약단속국(DEA)은 마리화나를 스케줄 1(Schedule I) 물질에서 스케줄 3(Schedule III) 물질로 재분류하기 위한 보건복지부(HHS)의 권고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마리화나가 메스암페타민이나 헤로인과 같은 약물과 동일한 카테고리에서 코데인이나 동화작용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과 동일한 카테고리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결정은 대마초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스케줄 3 물질로 재분류되면 마리화나의 연구, 개발 및 마케팅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금융기관들이 대마초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더욱 쉽게 만들 수 있다.

투자자들은 이미 이번 결정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어드바이저셰어 퓨어 미국 대마초 상장지수펀드 (AdvisorShares Pure US Cannabis ETF)는 이날 오후장 거래에서 거의 20% 급등했으며 앰플리파이 유에스 얼터네이티브 하베스트(Amplify US Alternative Harvest ETF)는 약 19% 상승했다.

시가총액이 작은 개별 마리화나 주식도 크게 올랐다. 큐알리프 홀딩스(Curaleaf Holdings)는 19% 급등하여 52주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트루리브 캐나비스(Trulieve Cannabis)는 거의 30% 치솟았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