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4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3% 올랐다.
인천(0.00→0.02%)은 동구(0.04%)와 계양구(0.03%), 연수구(0.02%) 등을 중심으로 매매가가 오르면서 상승했다. 경기 지역은 전주(-0.03%)와 동일하게 하락했다.
지방은 세종(-0.29%), 충남(-0.07%), 대구(-0.07%), 경남(-0.05%), 부산(-0.05%), 제주(-0.04%) 등에서 내렸다. 반면 강원(0.02%), 경북(0.02%) 등은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은 구별로 성동구가 전주 대비 0.15% 오르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마포(0.08%)·영등포(0.07%)·동작(0.07%)·서초(0.05%)·강남(0.05%)·용산구(0.05%) 등이 상승했고, 노원구(-0.02%), 도봉구(-0.01%), 강북구(-0.01%) 등이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 특히 서울(0.07%)은 지난해 5월 넷째 주 이후 50주 연속 상승세다. 수도권 역시 0.07% 증가했고, 지방(-0.01%)은 하락 폭을 축소했다.
인천(0.09→0.10%)은 전주 대비 전셋값 상승 폭이 소폭 커졌다. 경기 지역(0.06→0.05%)은 상승 폭이 줄었다.
부동산원은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관망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일부 지역 선호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매도 희망 가격이 상승하는 등 지역·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전세 시장과 관련해서는 “정주 여건과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소형 규모 위주로 전세수요가 유지되면서 상승 거래가 체결되고 있는 가운데 매물 부족 현상도 보인다”고 말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