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서랑저수지 연결도로’ 착공…도시공간 재편 착수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서랑저수지를 중심으로 도시공간 재편에 본격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7일 ‘서랑저수지 연결도로 확포장공사’ 착공식을 개최해 첫 삽을 떴다.

이번 공사는 총 연장 약 1km, 폭 18m 규모의 도로를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으로, 서랑저수지와 인근 지역 간 유기적인 연결성을 확보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도로는 왕복 2차선으로 구성되며, 양측에는 노상주차장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토지 보상이 완료된 구간부터 공사에 착수해 단계적으로 전체 구간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당초 시비가 투입될 예정이었으나, 이권재 시장과 관련 부서의 적극적인 협상으로 공공기여 방식으로 전환돼 약 220억 원의 시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 도로 확포장 공사는 단순한 교통 인프라 사업을 넘어, 오산시가 추진 중인 ‘서랑저수지 시민 힐링공간 조성사업’의 핵심 기반 사업으로 평가된다. 시는 서랑저수지 일대를 △순환 산책로 △음악분수 △경관조명 등이 어우러진 시민 중심의 힐링·관광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와 사업시행자는 도시계획 인가, 토지보상, 감정평가 등 주요 행정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으며, 이번 착공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의 실질적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늘 첫 삽을 뜬 이 길은 서랑저수지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거듭나는 시작점”이라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과 적기 준공으로 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이지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tn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