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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 ADB와 20주년 맞은 '아시아 클린에너지 포럼' 공동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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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 ADB와 20주년 맞은 '아시아 클린에너지 포럼' 공동 개최

지난 3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ADB) 본사에서 개최된 ‘2025 아시아 클린에너지 포럼(Asia Clean Energy Forum, ACEF)’ 개막식에서 신부남 한국에너지공단 기후행동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에너지공단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3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ADB) 본사에서 개최된 ‘2025 아시아 클린에너지 포럼(Asia Clean Energy Forum, ACEF)’ 개막식에서 신부남 한국에너지공단 기후행동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은 이달 2~6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Asia Development Bank, 이하 ADB) 본사에서 ADB와 공동으로 '아시아 클린에너지 포럼(Asia Clean Energy Forum, 이하 ACEF)'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06년 처음 개최된 ACEF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청정에너지 혁신을 위한 역동적 논의와 협력 촉진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공단은 2015년부터 ACEF를 ADB와 공동 주최하며 한국과 개도국 간 협력사업, 국제기구와의 프로그램 그리고 기술 및 사업모델 혁신 사례들을 공유했다. 지난해 열린 ACEF에는 ADB 회원국 정부, 국제기구, 민간기업 등 71개국 1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공식 발표자 수만 350명에 달했다.
20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2025 ACEF는 '미래를 여는 힘 : 청정에너지 혁신, 지역 협력, 금융 해법'을 주제로 막을 열었다.

개막식 행사는 ADB 부총재의 환영사와 공단 신부남 기후행동이사의 개회사로 시작됐고, 필리핀 에너지 차관 및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IEA, 국내 에너지기업 등이 참여한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개막식부터 나흘간 ACEF는 △기술 혁신 △역내 전력 거래 및 시장 통합 △에너지 효율 △민간 부문 및 파트너십 금융이라는 세부 주제를 바탕으로 16개의 트랙 세션을 개최했다.

또한 청정에너지 분야 최신 동향과 혁신기술 조명을 주제로 한 2개의 스포트라이트 세션 그리고 전력 그리드, 금융 매커니즘 등 특정 주제별로 더 깊고 실용적인 논의를 위한 15개의 심층 워크숍도 진행했다.

공단은 이번 포럼에서 '청정에너지를 향해 :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위한 글로벌 협력 및 혁신 가속화'를 주제로 심층 워크숍을 주최했다. 스리랑카 지속가능에너지청(SLSEA)은 이번 워크숍에서 스리랑카의 에너지전환을 위해 공단과 협력한 에너지효율 시험소 설립 및 태양광발전소 준공 사례를 발표했으며, 국내 전문가들은 수력발전, 수상 태양광, 탄소 포집 등 우리나라의 에너지 혁신 기술과 사례를 소개하며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신부남 공단 기후행동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공단이 2015년부터 ACEF 공동 주최 기관으로 함께 해왔다”며 “ACEF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청정에너지 혁신과 진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것처럼, 앞으로도 공단은 ADB와의 협력을 토대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