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학부모 등 400여 명 시민 참여…‘그린존’선포로 기초질서 확립 다짐

도깨비 원정대는 ‘도시가 깨끗해지면 비범죄화된다’라는 표어 아래 지난 6월 시작된 지역 사회 중심 안전 강화 프로젝트다. 원선파출소·백운동 행정복지센터·초지종합사회복지관 등 관계기관을 중심으로, 관내 4개교(원곡초, 안산서초, 관산초, 원곡중) 학생 110여 명과 학부모 등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이강석 안산단원경찰서장과 주요 기관의 기관장과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깨비 원정대의 활동을 격려했으며,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캠페인 활동에 동참했다.
앞서 시는 지난 22일 안산단원경찰서, 안산상록경찰서, 안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함께 외국인 범죄예방 및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활동 역시 현장의 실천을 제도적 지원으로 연결한 의미 있는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이민근 시장은 “원선 다세대 밀집지역과 다문화거리는 다양한 국적과 배경을 가진 시민들이 함께 살아가는 공간으로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안전과 질서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특히 청소년과 학부모가 주축이 된 도깨비 원정대의 정기적 순찰과 환경정화 활동은 더 건강하고 안전한 안산을 만드는 든든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