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전일 이사회를 열고 경기도 파주에 신규 P10 공장 건설 등에 총 1조8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그 일환으로 LG디스플레이는 현재 경상북도 구미공장에 1조500억원을 투자, 6세대 플렉서블 OLED 신규라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인 구미 6세대 라인은 월 7500장 생산규모(원장기판 투입기준)로 2017년 상반기 중 양산에 들어간다.
이번에 투자가 결정된 P10공장은 9세대 이상 초대형 OLED 생산라인과 플렉서블 OLED 라인으로 구성된 OLED 중심 공장으로 운영된다. P10의 공장부지는 직전 공장인 P9보다 1.5배 큰 382m×265m(축구장 14개 크기) 규모며 100m 이상 높이로 건설될 계획이다. 연내 공장 착공을 추진해 2018년 상반기 첫 생산라인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LG디스플레이는 모바일과 IT용과 같은 중소 형부터 초대형 혁신 제품은 물론 플렉서블과 투명 디스플레이와 같은 미래 제품을 망라한 전 영역에 걸친 OLED 제품을 생산한다는 복안이다.
LG디스플레이는 단계적으로 구체적인 생산라인 규모와 규격을 결정키로 했다. 특히 이번 투자를 통해 플렉서블 OLED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P10 공장에 향후 10조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100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와 35만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나인 기자 silk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