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선주협회는 해운업계가 국가적인 차원에서 한진해운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합병도 제안했다.
이어 “140억 달러에 달하는 화물 지연에 대한 클레임도 속출될 수 있다”며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이는 회생이 아닌 청산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국내 양대 선사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을 합병하면 원가 절감효과가 발생하고 세계 5위 선사로 발돋움해 국제 해운시장에서 입지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한진해운을 우선 정상화시킨 후 현대상선과 합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 부회장은 ‘해상수송시장의 건전한 발전방안’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정책세미나에 참석한다. 그는 한진해운의 구조조정 방향과 대기업 물류 자회사의 횡포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유호승 기자 y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