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2 14:00
국내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인 쿠팡에서 발생한 3400만 건의 고객 정보 유출 사태가 사회 전반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금융사와 통신사 등에서 비슷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국민들의 불안감이 극에 이른 상황에서 이번 사건은 국민 대다수를 혼란에 빠뜨린 최악의 사태로 평가된다. 전체 국민의 4분의 3에 해당하는 막대한 피해 규모 역시 충격을 더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해외 서버를 통한 비정상 접속이 지난 6월 말부터 계속됐음에도 쿠팡이 5개월 동안 이를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로켓배송 등 빠른 혁신을 내세워 급성장한 이 거대 기업이 정작 디지털 사회의 근간인 고객 정보 보호에는 아주 미흡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