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009년은 단말기 보조금 지급 경쟁이 과도했던 시기다. 당시 시중에는 삼성전자의 ‘연아의 햅틱’이 불티나게 팔렸다. ‘연아의 햅틱을 싸게 사는 방법’을 보도하기 위해 각 이동통신사 대리점과 용산전자상가, 강남역 지하상가, 강변테크노마트 등을 방문해 취재한 적이 있다. 당시 각 매장들은 다른 기준으로 상이한 가격을 제시했다. 공통적으로는 2년 또는 3년 약정인지에 따라 단말기 보조금 지원율이 달랐다. 또 과금 서비스를 몇 개 유지하느냐에 따라 차등이 생기기도 했다. 흔히 “서비스 몇 개 써야 하는데 저희가 내드릴게요. 대신 6개월만 유지해 주세요” 뭐 이런 얘기다.
16년이 지난 지금 ‘단통법’ 폐지 이후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갤럭시 S26)의 첫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갤럭시는 대중적 인기가 높은 스마트폰이다 보니 구매 열기도 뜨겁다.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돼 고사양이라 가격이 만만치 않다. 갤럭시 S26은 170만 원부터 판매된다. 그 때문에 다양한 혜택을 받아 단말기를 싸게 구매하는 게 현명한 소비의 기준이 됐다.
현시점에서 갤럭시 S26을 가장 싸게 구매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공시지원금이 가장 높은 이동통신사를 찾아야 한다. 이는 3사 대부분 비슷한 수준이다. 결국 각 대리점들이 공시지원금 외에 지급하는 별도의 보조금을 얼마나 받느냐에 따라 구입 가격이 결정된다. 단말기 가격이 변하는 게 아니라 통신료를 할인받는 방식이다. 최대로 지급받기 위해서는 3년 약정에 최고가 요금제를 사용하고 부가 서비스를 몇 개 사용해야 된다. 이 부분들은 대리점들의 실적과 연관되기 때문에 상이하다.
초고가 요금제 유지와 부가 서비스 사용으로 통상 6개월 정도는 통신료가 부담이 커진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6개월 간 갤럭시 S26을 괜히 구매했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의 교체 주기가 빨라져 새로운 갤럭시 모델 구입을 위해 다른 통신사로 번호 이동한다면 위약금도 발생하게 된다. 이때 또 괜히 갤럭시 S26을 샀다는 불평이 나올 수 있다.
이러한 불만을 피하기 위해 선택하는 게 단말기를 별도 구입해 개통하는 것이다. e커머스 등을 통해 갤럭시 S26을 최대한 싸게 구매하고 요금제가 저렴한 이동통신사를 이용하는 거다. 일부 이용자들은 요금이 저렴한 알뜰폰을 이용하기도 한다.
스마트폰을 구매하고 이동통신사를 선택하는 것은 이용자의 자유다. 하지만 이동통신사가 아닌 일부 대리점들이 실적을 높이기 위해 “갤럭시 S26을 최대한 싸게 준다”는 식으로 마케팅을 한다. 이를 보고 싸게 샀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통신료에 전부 부가되는 것은 변함이 없다. 지불 방식만 달라지는 것이다. 이용자들은 이를 염두에 두고 보다 효과적인 단말기 구입과 통신료 지출을 했으면 좋겠다.
최정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unghochoi5591@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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