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7 18:00
내년부터 모든 전자지급결제대행업자(PG사)는 판매자 정산자금을 금융권에 맡기게 되면서 정산자금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산자금은 연간 10조 원 규모로 추산되며, 이 중 60%에 해당하는 약 6조 원을 시중은행과 SGI서울보증이 나눠 관리하게 된다. 현재 연말 출시를 목표로 관련 상품을 개발 중이며, 경영 상황이 열악한 중소형 PG사들은 수수료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다. 17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의 ‘정산자금 외부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시중은행과 서울보증이 연말 출시를 목표로 정산자금 외부관리 상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탁업을 보유한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은 수2025.09.17 16:20
국세 체납액이 4년 새 12조원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일 단위로 환산하면 하루에 약 80억 원씩 체납액이 불어난 셈이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을)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세 체납액은 2020년 약 98조원에서 2024년 약 110조원으로 늘었다.이중 75.5%인 약 83조원이 2억원 이상 고액체납자에게 집중됐다. 고액체납자 수는 2021년 약 8만3000명에서 2024년 9만2000명으로 늘었고, 체납액도 같은 기간 73조원에서 83조원으로 증가했다.이에 정 의원은 "정부는 고액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추적·징수를 강화하는 동시에,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재기 지원 정책을 병행해야 한다2025.09.17 16:20
금융감독위원회가 금융사 임원에 해임을 요구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 기존 금융위원회가 가지던 권한보다 한층 강화된 수위여서 금융권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하지만 야당과 금융당국의 내부 반발이 고조되고 있어 법개정에 부담감도 커지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조직개편에 연계한 은행법, 보험업법 일부개정안이 발의됐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한 이 개정안은 신설 금감위가 금융사 임원에 해임요구를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고 명시했다. 구체적으로 보험업법 신설 조항에 따르면 금감위는 보험업법에 따른 규정 등을 위반한 보험사 임원에 대해 최대 해임요구를 할 수 있다. 금감원장 건의에2025.09.17 14:49
금융당국 조직개편에서 ‘쌍봉형 감독체제’ 부작용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쌍봉형 금융감독체계는 금융감독원을 금융회사 건전성 감독기구와 금융소비자보호 기구(금융소비자보호원)로 나눈 체계를 의미한다.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쌍봉형 감독체제’가 이뤄질 경우 업무의 중복, 기관 간 갈등, 금융산업 위축 등 다양한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17일 금융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의 조직개편안’에 관한 긴급 토론회가 개최됐다. 토론회에서 정부 조직개편으로 추진되는 쌍봉형 감독체제에 대한 우려가 폭발했다. 쌍봉형 금융감독체계는 금융감독기구를 금융회사 건2025.09.17 13:58
우리나라가 올해 상반기 지식서비스 무역 적자 규모가 1년 전보다 10억 달러 넘게 늘었다. K-콘텐츠 열풍으로 수출이 늘었지만, 우리나라 국민이 챗GPT,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등 해외 앱 구독을 늘려 수입이 더 크게 불어난 영향이다.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지식서비스 무역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식서비스 무역수지는 45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하반기(-37억6000만달러) 보다 적자 폭이 7억7000만달러 확대됐고 전년동기(-35억달러) 보다도 10억3000만달러 적자 폭이 커졌다.수출은 197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183억2000만달러) 보다 13억9000만달러 늘었다. 다만 수입이 작2025.09.17 09:29
KB금융그룹이 '2025 넥스트 라이콘 어워즈'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향토 기업 응원에 나섰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지난 11일 KBS 별관에서 진행된 '2025 넥스트 라이콘 어워즈'에서 서산 감태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기린컴퍼니에 ‘로컬브랜드 최우수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2025 넥스트 라이콘 어워즈'는 KB금융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경제인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의 시상식으로, 이날 행사에는 파이널 오디션을 거쳐 최종 선발된 60개사가 참석했다.이날 ‘로컬브랜드 최우수상’을 수상한 기린컴퍼니는 충남 서산의 감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고부가가치 제품으2025.09.17 08:38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지난 16일 서울 중구에서 해외 프로젝트 정보 교류와 수주 활성화를 위한 '제36회 광화문포럼'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08년 첫 회를 시작으로 무보가 매년 주최하고 있는 '광화문포럼'은 수출기업, 금융기관, 법무법인 등 해외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 경험과 시장 정보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場)으로 이번이 36번째 행사이다.이날 행사에는 방산, 원전 등 전략산업 및 플랜트 설계, 건설 등 다양한 분야의 수출기업을 비롯하여 국내외 금융기관, 국제금융공사(IFC), 국제투자보증기구(MIGA) 등 해외 프로젝트 전문가 17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포럼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가 확대되는 가운데 글로2025.09.16 22:22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와 스테이블코인 등에 관한 이 총재의 생각을 밝혔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총재는 이날 서울대에서 열린 '통화정책과 구조개혁' 특강에서 지난 7월에 이어 지난달도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이 총재는 "금리 0.25%포인트(P) 인하를 한두 달 미뤄도 경기를 잡는 데는 큰 영향이 없는데 금리 인하 시그널로 서울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더 고생한다"며 "유동성 공급으로 부동산에 불을 지르지 않겠다는 철학"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이 총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는 "생기는 이익은 잘 안 보이는데 화폐제도를 흔드는 면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2025.09.16 17:31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정기적으로 만나 소통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금융당국 개편을 둘러싼 내외부 우려에 ‘원팀’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위원장과 이 원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후 첫 회동을 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과 이 원장은 금융감독 체계 개편과 관련해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회동 전에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부의 조직개편 결정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힌 양 기관장은 세부사항을 차분히 준비해간다는 계획이다.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및 감독기구의 책임성 강화라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개편을 추진하되, 그 과정에서 금융소비자와2025.09.16 13:51
주식시장으로 돈이 몰리면서 7월 통화량이 36조원 가까이 늘었다.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5년 7월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7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평잔)은 전월보다 0.8%(35조9000억원) 증가한 434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치이자 4월부터 다시 반등하며 4개월 연속 증가했다.M2는 2023년 5월부터 2025년 2월까지 2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다가 지난 3월에 23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바 있다.M2는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표현할 때 사용되는 지표다.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을 포함하는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2025.09.16 11:24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소형 조선사들의 금융 진입장벽을 낮춘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서울 본사에서 한국중소조선공업협동조합 등 6개사와 함께 소형 조선사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소형 조선사들이 선수금환급보증(RG) 등 발급을 위해 통상 진행하는 전문 용역 보고서(사업성검토보고서, 건조능력평가 등)의 발급 문턱을 낮추기 위한 공동 협력 내용을 담고 있다.각 협약기관이 각자의 전문성과 역할을 바탕으로 소형 조선사의 부대비용 부담을 줄이고 금융 조달 과정의 원활화를 돕는 것이 주된 목적으로, 조합이 선정한 회원사에 대하여 용역기관이 가능한 범위 내2025.09.16 06:00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입물가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입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수입물가의 추세 상승이 지속되면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5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20년 100·원화 기준)는 전월(134.84) 대비 0.3% 상승한 135.21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로는 2.2% 하락한 수치다.수입물가는 올해 2월(-1.0%), 3월(-0.4%), 4월(-2.3%), 5월(-3.7%), 6월(-0.7%) 등 5개월 연속 내리다가 7월(+0.8%) 6개월 만에 반등한 뒤 두 달째 상승세가 이어지1
쿠팡·네이버 등 정산자금 10조 풀린다…금융사가 신탁 관리2
'배당확대 기대' 보험주 반등세… 삼성생명 주가 ‘고공행진’3
지방 내국인 줄고 외국인 증가… 지방은행, 외국인 타깃 "금융 문턱 낮춰"4
이창용 한은 총재, 금리·스테이블코인에 관한 생각 제시5
진옥동式 파격 상생…신한은행, 가계대출 금리 5대 은행 중 최저6
쌍봉형 감독체계 우려 폭발... “업무중복·기관 갈등·금융산업 위축”7
시중-지방은행 엇갈린 순이자마진 전망… 양극화 확대 우려8
시중은행·서울보증 'PG 자금유치' 수수료 전쟁…중소 PG 위기9
정태영 부회장, 토이 ‘유희열’ 만난다…현대카드 ‘다빈치모텔’서 한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