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4 05:00
보험업계 디지털 전환으로 페이퍼리스(종이가 없는) 보험 가입이 대폭 증가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복잡한 보험계약을 온라인 채널로 가입하면서 ‘오기입·미확인’이 늘어 관련 민원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고령자들은 화상통화와 전자문서로 계약하면서 내용을 다 확인하지 못했거나 정보를 제대로 기입하지 못해 불이익을 받고 있다. 13일 금융권과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디지털 관련 주요 민원 사례를 보면 전자문서화로 인한 오기입·미확인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민원인 A씨는 보험료 미납 발생 후 납입최고(독촉)를 등기우편으로 받지 못해 보험료 미납으로 보험이 해지됐다. A씨는 우편으로 납입최고를 받지 못했음으2024.03.13 23:06
역대 최고치를 찍고 있는 금(金)값이 세계정세와 경제 전망, 미국 대선 등의 변수로 더 오를 전망이다. 포브스는 미국 경기가 호황으로 접어들고 인플레이션율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주식, 비트코인 등 고위험 투자처와 함께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계속 상승한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 가격은 지난 3월 8일 온스당 219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연초 대비 5%, 최근 1년 동안 19%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금값 상승의 원인을 3가지로 보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의 경제 전망이 좋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월 30일 분기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미국의 올 경제성장률2024.03.13 17:12
금융감독원이 연체율 급등에 따라 부실 위험도가 커진 제2금융권에 대해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금감원은 '2024년 중소금융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에서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사, 여신전문금융사 등 제2금융권에 연체율 상승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을 통해 건전성을 강화하도록 요구하고 이를 중점적으로 감독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제2금융권에 리스크 관리 강화와 건전성 제고 노력을 요청한 것이다. 저축은행업권에는 보완자본 인정 범위를 개선하는 등 자본규제 강화 방안에 대해 언급했으며 상호금융업권에는 충당금 적립 강화를 주문했다. 여신전문금융사에는 조정자기자본 비율 규제를 위험 기2024.03.13 15:48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우리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3월이라서가 아니라 따뜻해져야 봄인 것처럼, 지표상 회복 흐름과 달리 체감경기는 여전히 온기 확산이 더딘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건설 투자의 수주부진과 청년 등 민생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민생회복 및 경제역동성 제고방안, 건설투자 보강방안을, 사회이동성 제고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계획, 상생의 디지털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계획, 청년·소상공인·신산업분야 육성 대책마련 등에 대해 논의했다.2024.03.13 14:47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의 이자부담을 낮춰주는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이 확대 시행된다. 금융당국은 최초 취급시점 요건을 1년 확대해 혜택을 받는 차주를 늘리고, 7% 이상 대출은 5%로 대환한다. 13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제도개편 방안에 따르면 소상공인 대환 프로그램 대상인 고금리 대출의 최초 취급시점 요건이 현행 '2022년 5월 31일'에서 '2023년 5월 31일'로 1년 확대된다.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늘어난 고금리 대출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 등의 이자부담 경감이라는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의 취지를 적극 감안해, 코로나19 위기단계가 ‘심각’을 유지했던 시기 동안 최초2024.03.13 14:43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투자 손실 사태에 대해 “당국이 면밀히 감독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홍콩 ELS 사태로 조단위 손실보상이 우려됐지만 은행 건전성과 주주 친화적 정책 추진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이 원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에서 열린 '개인 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홍콩H지수 연계 ELS 등 고난도 상품 판매에 관련해 당국이 보다 면밀히 감독하지 못했다"며 "정부와 당국을 대표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전 정부 금융당국의 감독행정에 대해 아쉬움도 나타냈다. 그는 "문제가 된 ELS는 2020~2021년 주로 판매된 상품이고2024.03.13 14:34
기술보증기금은 12일 기보 서울사무소에서 키르기스스탄 보증공사와 중소기업 지원정책 발굴과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키르기스스탄 보증공사는 키르기스스탄 정부가 보증공급 및 확대를 통한 중소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한 법인으로, 2016년 6월부터 2022년까지 3,430건의 누적 보증지원, 총 52억 9,600만 솜(한화 약 791억원)의 보증실적을 보유하고 있다.키르기스스탄 보증공사는 세계은행(World Bank)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의 보증제도 및 성과연구를 위해 한국에 방문하여 기보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기보는 키르기스스탄 보증공사에게 기술평가보증제도를 비롯한 다양한 우수사2024.03.13 14:33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신임 회장이 첫 현장경영 일정으로 지역농협과 경제사업장을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전날 강 회장은 경기도 포천 관내 지역농협을 시작으로 김포농협 로컬푸드직매장·하나로마트 고양점·강서공판장을 방문해 조합원·임직원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농산물 판매 활성화와 농가 소득 제고를 위한 농협판매장의 역할을 강조했다.아울러 최근 과일·과채류 등 주요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카드할인, 특판행사, 정부할인쿠폰 등을 활용한 할인행사를 적극 추진해야 하다고 당부했다.한편, 강 회장은 공판장 야간 작업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늦은 시간까지 현장에 머물렀다. 강서공판장에2024.03.13 11:22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에 참석했다. 금융감독원이 주관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공매도와 기업 밸류업 등이 논의된다. 진석재 슈카월드 대표가 토론 사회자를 맡은 가운데 ‘밧데리 아저씨’라 불리는 박순혁 작가를 포함한 개인투자자 30여명이 참석해 토론을 진행한다.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공매도 시장 의혹과 제도개선 및 전산화와 기업 밸류업 등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에 대해 패널들 간 자유토론을 벌인 뒤 방청객과 질의응답을 한다. 이날 토론에는 외국인 투자자 2명도 온라인으로 참석했다.2024.03.13 11:22
DGB금융그룹은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그룹의 11번째 자회사이자 첫 번째 해외 자회사인 ‘Hi Asset Management Asia’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HiAMA는 싱가포르에서 오는 15일 신규 아시아 펀드를 런칭할 계획으로 오랜 운용 경험을 가진 최영욱 대표가 현지의 우수한 운용인력 선발과 운용인프라 준비를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GB금융그룹은 HiAMA의 아시아 펀드 런칭을 통해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확보하고 그룹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외부 자금 펀딩을 통한 사업을 확대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M&A, 소액 지분 투자, 대출 펀드 런칭 등 자본효율성 중심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은 “2024.03.13 10:22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화재는 신임 대표이사에 송윤상 흥국생명 경영기획실장을 내정했다고 13일 밝혔다.송 내정자(59)는 현대해상·삼성생명·KB생명 등 주요 보험사에서 핵심 업무를 두루 섭렵한 보험 전문가다. 재무·기획 분야와 상품·보상 업무는 물론 리스크 관리에도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 내정자는 서울대 수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1993년 대신생명에 입사하며 보험업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현대해상과 삼성생명에서 상품개발과 경영기획, 리스크 관리 업무를 담당하며 전문성을 쌓았다.2014년에는 KB생명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리스크관리본부장과 경영기획본부장을 맡았으며 KB금융지주의 보험총2024.03.12 17:20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이 지난달 22일 기준금리를 동결한 근거는 불안한 물가와 가계부채 등 불안이 꼽혔다. 실제로 과실, 농산물 등 물가가 전체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렸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작년 4분기 100%를 웃돌며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위원은 "긴축 지속 위험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금리인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한은이 12일 공개한 2월 22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과일, 농산물 등이 고공행진하면서 소비자물가가 올라 기준금리 인하를 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분위기가 드러났다.한 위원은 당시 회의에서 "물가가 기조적 둔화 흐름이 예상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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