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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제트기(MRJ), 파리 에어쇼 전 5월 29일 첫 비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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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제트기(MRJ), 파리 에어쇼 전 5월 29일 첫 비행 예정

[글로벌이코노믹 장민호 기자] 미쓰비시항공기(三菱航空機)가 개발하고 있는 일본 최초의 소형 제트 여객기 「MRJ」가 5월 29일 첫 비행을 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는 사실이 19일 알려졌다. 6월에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 전시회를 앞두고, 개발의 진척 상황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당일은 아이치현 도야먀쵸(愛知県豊山町)의 현영 나고야공항(県営名古屋空港)에서 이륙, 태평양 상공을 비행하면서 시스템의 작동 상황 등을 확인한다. 기체의 강도와 내구성을 시험하는 지상 시험과 병행해서 수행하는 첫 비행 시험으로, 운항에 필수적인 항공 당국의 안전 인증인 ‘형식 증명’을 취득하기 위한 절차다. 날씨와 준비 상황 등에 따라서는 일정과 항로를 변경할 가능성도 있다.
미쓰비시항공기는 지난 달 26일, MRJ의 지상 시험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는데, 엔진은 미국의 플랫 앤드 휘트니(P&W)사의 최신형 「PW1200G2」를 장착하고 있다.

MRJ는 지금까지 개발 계획을 3회 연기하고, 판매 일정도 연기를 거듭했다, 작년 10월에 시험용 1호기 기체를 완성(roll out)하기로 되어 있었다. 최초의 운항회사(launch customer)인 젠니쿠(ANA)로의 1호기 인도 시기는 2017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지금까지 주문을 받은 대수는 총 402기에 이른다.

/글로벌이코노믹 장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