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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 오릭스 등 20개사, 스카이 마크 스폰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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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 오릭스 등 20개사, 스카이 마크 스폰서 신청

[글로벌이코노믹 장민호 기자] 일본의 국내 3위 항공사인 스카이 마크(SKY)가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인데, 일본항공(JAL), 전니쿠(ANA)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던 3월 29일부터의 공동 운항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올 여름 이후 실시하는 방향으로 재조정될 전망인데, JAL은 계획을 백지 상태로 돌렸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어, 예정대로 3사가 공동 운항을 실시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또한, SKY가 모집하고 있던 일반기업의 스폰서로서, 대형 여행업체인 HIS와 항공기 리스 사업을 하는 오릭스 등 20개사 전후가 지난 19일까지 응모한 것으로 보인다. HIS는 SKY의 항공기를 이용하는 투어의 판매 등으로 지원한다는 생각이다.
JAL의 우에키(植木義晴) 사장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기업 회생 절차가 진행 중인 SKY에 관하여 "스폰서로 응모하는 것은,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이 아니라고 판단하여 손을 드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해, 지원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지 않겠다는 자세를 명확히 했다.

SKY는 지난 12일부터 스폰서 기업을 모집하고 있는데, ANA 그룹과 오릭스가 신청할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JAL도 신청할 것인지 주목을 받고 있었다.

한편, 우에키 사장은 SKY 회생 계획이 수립된 후에 사업 제휴 등의 요청이 있으면 “검토해 보고 싶다”는 의향도 나타냈다.

미국의 대형 항공업체인 델타항공의 그리멧트 수석부사장(뉴욕 담당)은 SKY의 스폰서로 신청할 가능성에 대해 “현시점에서 그런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향후에 대해서는 “현단계의 일밖에 말할 수 없다”며 신청 여지를 남겨 두었다.

/글로벌이코노믹 장민호 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