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포틀랜드 커뮤니티 칼리지 교수이자 노스 뷰 갤러리 디렉터인 마크 R. 스미스(Mark R. Smith)가 지역사회에 동양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전시회를 기획하던 중 마침 포틀랜드에서 작업 중이던 박소영 작가에게 제안하면서 이루어졌다.
스미스는 “미국 북서부 지역에서 박소영 작가의 작품을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의 전통화첩에 오리건 지역의 풍경을 파노라마 형식으로 담아낸 것이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 미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박소영 작가는 지난 4일 포틀랜드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문방사우(文房四友), 수묵화, 작가의 작품세계’ 등을 주제로 특강과 수묵화 시연을 했다. 이후 미술전공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의견을 반영해 봄학기가 시작되는 4월부터 수묵화 시연 수업을 연장하기로 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