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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폭락 중국증시에 외상 폭탄 공포까지. 신용융자 사상 첫 2조 위안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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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폭락 중국증시에 외상 폭탄 공포까지. 신용융자 사상 첫 2조 위안 돌파

중국증시에서 외상으로 주식을 산 신용융자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2조 위안을 넘어섰다. 증시 대붕괴를 야기할 수도 있는 위험수위다.
중국증시에서 외상으로 주식을 산 신용융자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2조 위안을 넘어섰다. 증시 대붕괴를 야기할 수도 있는 위험수위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중국 증시가 대폭락한 가운데 신용융자가 버블붕괴를 야기할 수있는 폭풍의 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용으로 주식을 산 금액이 너무 커 주가하락 국면에서 너도나도 내다팔 우려가 높고 그로 인해 대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중국증시의 신용거래 잔액이 2조300억 위안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1위안 당 170원의 환율을 적용할 때 우리 돈으로 345조1000 억원에 달하는 거액이다.

29일 상하이와 선전의 증권교역소에 따르면 중국의 신용융자금액은 지난 주 사상 처음으로 2조 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증시에서 신용융자규모가 2조 위안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용융자(Loans on Margin Account)란 증권회사가 주식매수용으로 투자자들에게 빌려준 돈을 말한다.

주식투자용 자금 대여이다.
신용융자에는 증권회사가 자체 보유자금으로 융자해 주는 '자기신용융자'와 증권금융회사로부터 대출을 받아 다시 융자해 주는 '증권유통금융융자' 등이 있다.

신용융자는 증시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지만 그 규모가 너무 커지면 거품붕괴의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주가가 하락하면 신용융자로 주식을 산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으로 인한 투자손실에 대출이자까지 물어야하는 이중의 고통을 받게 된다.

이 부담을 감당하지 못해 주식을 한꺼번에 내다팔면 대폭락이 올 수도 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