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삼림화재보호국에 따르면 시에라 네바다 산맥 지역의 애머도·캘러베러스 카운티에서 발생한 산불로 2명이 사망하고 집 500여 채가 불에 탔다. 전날 밤 발표된 피해 주택 수는 252채였으나 하룻밤 새에 크게 늘었다. 현재 65%가 진화된 상태이지만 높은 기온 탓에 불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2일에 발생한 이 두 건의 산불은 바람이 많이 불고 기온이 높은 날씨 탓에 급속히 확산됐다.
애머도·캘러베러스 카운티 화재로 사망한 2명은 당국의 대피 지시를 거부해 숨졌다. 또 레이크 카운티 화재로 사망한 3명은 당국으로부터 대피 안내를 받았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이 중 2명은 친구들과 가족의 경고를 무시하고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