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은 이 같은 꿈이 현실이 되더라도 직장에 다니며 일을 계속하겠다는 사람이 절반이 넘는 55%였다. 독일인에게 돈은 자신의 직업활동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급여가 아주 높다면 자신의 일을 포기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8%에 불과했고,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19%로 나타났다.
또한 독일인은 자신의 삶을 100포인트로 가정할 경우 가족과 배우자의 중요도를 39포인트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그 다음 직업활동이 34포인트, 여가시간이 20포인트, 그리고 사회참여가 7포인트 순으로 나타났다. 독일인이 가족과 직업활동을 얼마나 자신의 삶에서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로또에 당첨된다 하더라도 일을 계속 하겠다는 사람들 가운데 37%는 다른 일자리를 찾아볼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나머지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계속 하겠다고 응답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