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말 7대제강사의 철근 재고는 17만 5,000톤 수준으로 가집계 됐다. 또한 1월 생산량은 77만톤, 판매량은 73만톤으로 집계됨에 따라 1월말 7대제강사의 철근 재고는 21만 5,000톤 수준이 예상되어 왔다. 그러나 구정연휴(27~30일) 4일 동안 주요 제강사의 설비가동이 이어질 경우 철근 재고는 약 12만톤 가량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처음 구정연휴 철근 생산을 결정한 제강사는 동국제강 한 곳뿐이었다. 그러나 다른 제강사로 확대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상호 경쟁관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결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동국제강 한 곳만이 생산량을 늘릴 경우 재고가 부족한 제강사는 수요처를 빼앗길 수밖에 없다”며 “동국제강이 구정연휴 설비 가동을 결정함에 동시에 아마도 다른 제강사들도 연휴기간 가동을 준비했을 것이다”고 전했다.
윤용선 기자 y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