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세계 선철 생산량 5% 감소...중국 감소, 인도·한국 증가

올 3월 중 전 세계 선철 생산량은 작년 동월대비 5% 감소한 1억1827만t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지난 2월에 비해 2.5% 증가한 수치이다. 선철 생산 과정을 보면 고로제철소에서는 1억856만t, 직접환원법으로는 971만t을 생산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로 방식은 전월 대비 1.8%가 증가한 반면, 직접환원철 방식으로는 11.4%가 증가하여 친환경 정책에 따라 점차 고로방식의 생산량을 줄이는 경향을 보이고 전기로 제강법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철강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3월까지 전 세계 선철 생산량은 2023년 동기대비 0.8% 감소한 3억4595만t을 기록했다. 특히 고로법으로 3억1786만t, 직접환원법으로 2809만t의 선철을 생산했다.
1~3월 중 선철 생산량이 증가한 국가는 인도, 한국 등이다. 각국의 선철 생산량을 보면 ▲중국 2억1339만t(전년 대비 -2.9%), ▲인도 3573만t(전년대비 +8.1%), ▲일본 1539만t(전년대비 -1.8%), ▲러시아 연방 1524만t(전년대비 -0.3%), ▲한국 1099만t(전년대비 +0.9%) 등이다.

전쟁 중에 있는 우크라이나는 3월에 53만8000t의 선철을 생산하여 전월대비 8.6%, 전년 동기대비 15.7% 증가했다. 3개월 동안 우크라이나는 전년 대비 32.1% 증가한 159만t을 생산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선철 생산국 순위에서 15위를 차지했다.

한편, 2023년 전 세계 선철 생산량은 2022년 대비 1.1% 증가한 14억1000만t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고로법으로 129만t, 직접환원법으로 1억2015만t을 생산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