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은 1일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그룹 내 조선 3사가 5월 한 달간 총 20척, 13억 달러(약 1조4551억원)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등이 최근 2개월 연속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함으로써 장기화됐던 수주 불황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5월 말 누적으로는 총 62척, 38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12척·10억달러) 대비 척수기준으로 5배, 수주액으로도 3.8배 늘어났다.
이같은 수주 금액은 연간 수주 목표인 75억 달러(조선 3사 기준)의 51%에 해당하는 것으로 올해 전체 수주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