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0부작으로 꾸며진 ‘이름 없는 여자’ 44회에서는 그 동안 펼쳐왔던 손여리(오지은 분)의 복수가 드러나면서 또 다른 갈등과 대립을 만들어 낸다.
그 가운데 손여리는 그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엮이게 됐던 구도치(박윤재 분)와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한다.
최소한 구도치에게는 진솔하고 싶었던 손여리는 이제라도 거짓없는 진심으로 대하려 하지만, 구도치는 앞서 자신을 기만했던 손여리에 대한 감정이 누그러지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진심으로 사랑하고 신뢰했는데 오로지 복수를 위해 자신에게 접근했다는 사실은 적잖은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위드그룹의 진짜 주인 구도치가 손여리를 용서하고 사랑으로 받아준다면 어떨까’라는 시청자들의 의견도 제시되고 있어 이 두 남녀의 관계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홍지원은 손여리에 대한 분노가 고스란히 마야(김지안 분)에게 쏟아진다.
‘이름 없는 여자’를 시청하고 있는 네티즌들은 “나중에 진짜 손녀딸인거 알면 어쩌려고.....(아**)” “이제 와서 사랑해준대 ㅋㅋ 또 집에 데려가면 엄청 구박할거면서 그냥 마야가 봄이라는 게 빨리 밝혀지는 게 낫다고 생각해(arar****)”라는 등의 시청평을 남기기도 했다.
백지은 기자 chac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