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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하비, 텍사스 일대 정체 후 폭우…이틀 뒤 약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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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하비, 텍사스 일대 정체 후 폭우…이틀 뒤 약화될 듯

[글로벌이코노믹 조항일 기자] 역대급 허리케인 하비가 텍사스 일대에 정체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립 허리케인 센터는 허리케인 하비가 26일(현지시간) 오후 현재 열대성 폭풍으로 변한 채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으며, 텍사스 일대에 머물며 폭우를 계속 내리 퍼붓고 있다고 발표했다.
하비의 중심은 텍사스주 빅토리아 서북서 방향 72km 지점에 있으며 앞으로 며칠 동안은 더 이상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허리케인 센터는 예보했다. 중심부의 예상 최대풍속도 시속104㎞로 줄어 최고 시속 209㎞ 에 달하는 카테고리 4의 세력으로 출발했던 허리케인의 위세는 사라졌고 앞으로 하루 이틀 새 더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리케인 센터는 이에 따라 텍사스 중부와 북부 지역에는 폭우와 홍수 위험이 상존하고 있으며 최고 누적 강우량이 40인치 (100㎝ )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록포트의 지방판사는 하비로 인해 1명의 죽음과 1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하비는 지난 2005년 수많은 인명피해를 발생시킨 '카트리나' 이후 12년만의 최대 허리케인이다.


조항일 기자 hijoe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