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7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48포인트(0.18%) 오른 2만2997.44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는 장중 2만3002.20까지 오르며 사상 최초로 2만3000선을 돌파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등에 대한 매수가 잇따르며 지수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 이상 오르며 다우지수를 73포인트 가까이 끌어올렸다.
연간 매출액과 주당 이익 전망을 상향조정한 존슨앤드존슨(J&J)와 나이키·화이자·버라이즌 주가도 급등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 등 금융주가 2% 이상 하락하며 다우지수를 43포인트 낮췄고 제너럴일렉트릭(GE)·비자·홈디포 주가도 하락해 지수 상한선을 끌어당겼다.
특히 넷플릭스·마이크로소프트(MS)·알파벳(구글) 등 주력주 하락이 잇따르며 나스닥지수는 나홀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하루 새 1.6% 하락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