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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창고 직원 위치 추적 가능한 ‘손목밴드’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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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창고 직원 위치 추적 가능한 ‘손목밴드’ 특허 출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창고 직원의 위치가 추적 가능한 ‘손목밴드(wristband)’를 특허 출원했다. 미국 특허청(USPTO)은 아마존이 손목 밴드에 대한 두 개의 특허를 허가했다고 2일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창고 직원의 위치가 추적 가능한 ‘손목밴드(wristband)’를 특허 출원했다. 미국 특허청(USPTO)은 아마존이 손목 밴드에 대한 두 개의 특허를 허가했다고 2일 밝혔다.
[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창고 직원의 위치가 추적 가능한 ‘손목밴드(wristband)’를 특허 출원했다.

미국 특허청(USPTO)은 아마존이 손목 밴드에 대한 두 개의 특허를 허가했다고 2일 밝혔다.
첫 번째는 작업자가 자신의 손을 관련된 재고 상자 근처에 두는지 추적하는 손목밴드다. 장치의 특정 위치를 모니터하기 위해 무선 주파수 또는 초음파를 사용한다.

또 다른 하나는 어떤 물건을 담은 상자를 제대로 찾았을 때 신호를 보내는 ‘촉각 피드백 시스템’이다. 사용자에게 잘못된 위치에 있음을 경고하거나 올바른 위치로 안내하기 위해 터치스크린을 통해 피드백을 제공한다.

손목밴드는 손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감시해 작업자가 지시를 받은 품목을 집어 들었는지, 올바른 위치에 놓았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정보를 직원에게 전달할 수도 있다.

특히 위 제품이 상용화되면 물류센터 직원이 아마존 이용자들로부터 주문받은 상품의 재고를 찾으면서 추가로 시간을 소모하는 행동을 할 필요가 없어진다.

한편 특허를 받은 손목밴드가 실제로 출시될지는 분명하지 않다.

아마존은 최근 특허 출원 빈도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기업 정보업체 CB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아마존이 출원한 물류 관련 특허는 모두 78건에 이른다. 2014년 39건에서 2015년 52건으로 늘었다. 이 중 상당수는 아마존이 실험 중인 드론 배송과 관련한 것이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