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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日 증권사 "아베 정권, 對韓 수출규제 실질적 위협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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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日 증권사 "아베 정권, 對韓 수출규제 실질적 위협 안돼"

SMBC닛코증권 "日 기업 해외 생산 물량 풍부…현시점 영향은 지극히 제한적"

아베 정권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조치가 의외로 실질적인 범위가 작은 이유로, 그리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서가 일본 증권업계에서 나왔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아베 정권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조치가 의외로 실질적인 범위가 작은 이유로, 그리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서가 일본 증권업계에서 나왔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
한국에 대한 일본 아베 정권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조치가 그리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서가 일본 증권업계에서 나왔다.

SMBC닛코증권은 지난주 분석한 최신 보고서를 통해 "생산에 차질을 빚을 만큼 단기적인 영향은 없다"며 "오히려 정치적인 요소가 매우 강한 조치"라는 인식을 나타냈다.
보고서에서는, 규제 대상이 된 리지스트(감광재, 일본계 점유율 90%), 불화수소(에칭가스, 90%), 불화 폴리이미드(70%)에 대해 "실제로 규제가 걸리는 범위는 작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미 해외에서 생산하고 있는 물량이 풍부해 규제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메이커들이 생산을 중단시키지 않을 수 없을 긴급한 상황은 상정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장래 예상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로부터 기인한 수출 규제의 문제가 아니라, 일본계 기업에 대한 규제로 이어질 경우의 영향이 큰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한국에 대한 "현시점에서의 영향은 지극히 제한적"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이어 SMBC닛코증권은, 불화수소를 제조하는 스텔라 케미파(Stella Chemifa)는 싱가포르에, 그리고 모리타화학공업(森田化学工業)은 중국에 생산 거점이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한국에도 현지 제조 업체를 두고 있어 "반도체 제조의 에칭 및 세정 공정에서 사용되는 소재의 재고가 고갈될 위험은 생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