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공공도서관(관장 이혁신)은 독서와 연계한 다문화 프로그램으로 다문화가족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여름방학을 맞이해 ‘책에서 찾은 우리 명절음식’ 강좌를 개강했다고 27일 밝혔다.
설, 추석 등 한국 고유의 명절에 만들어 먹는 음식을 직접 요리해보는 시간으로 수정과, 삼색나물, 송편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데, 재료 손질부터 직접 만들어 시식하면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강좌로 수강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책에서 찾은 우리 한식’을 운영하여 비빔밥, 잡채 등 한식 요리를 통해 이주 여성들의 한국사회 정착과 행복한 가정 만들기를 위해 힘써 왔다.
특히 나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력해 공동 홍보를 통해 프로그램 참가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번 명절음식 수업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공공도서관에서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자녀와 함께 음식 만드는 시간이 즐겁다”며 “이번 추석 때 집에서 자신 있게 요리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허광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