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애버딘셔 지방의회는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의 이 같은 제안을 24일 승인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방의회는 수일 내로 이 골프 리조트에 고급 주거용 및 별장 건물 550채 건설 승인을 놓고 표결을 할 예정이다.
애버딘 지역사회는 새 골프 코스가 관광산업을 촉진해 유가 붕괴로 북해 석유 및 가스 산업이 타격을 입으면서 빚어진 지역 경제 침체를 벗어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새 골프 코스 건설의 실행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새 골프 코스 건설 자금이 550개의 고급 주거용 및 별장 건물 건설 및 판매 대금으로 충당돼야 하는 실정인데 지방의회의 건설 승인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06년에 사냥용 부지로 쓰이던 이 곳을 매입한 이후 첫 골프장을 지었다. 당시 현지 정치인들은 환경 문제를 들며 골프장 건립에 반대하기도 했다.
기존 골프코스와 호텔은 개장 이후 지속적으로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 스코틀랜드 법인은 2017년 250만 파운드 매출과 100만 파운드 이상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DJT 홀딩스는 현재 미 검찰당국으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수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