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일 실시한 미사일발사에 대해 최신 분석정보에 정통한 미국 미국정부 당국자가 3일(현지시간) 미사일은 중거리용으로 동부 앞바다에 띄운 배 위에 설치된 발사장치가 이용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발사 때 미사일 본체는 바다 속에는 없었다고 결론지었다.
북한은 최근 몇 개월 동안 미사일발사를 여러 차례 실시하고 있는데 모두 단거리용이었으며 미국 정부당국자의 지적이 옳다면 이번에는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중거리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의미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지금까지 세 차례 정상회담을 가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들 단거리미사일 발사의 의미를 중시하지 않고 있으며 “많은 나라들이 이들 미사일을 유지하고 있다. 비행거리도 한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8월에는 북한은 핵실험을 하지 않았고, 발사한 미사일은 모두 단거리이며 탄도미사일이나 장거리미사일이 아니라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는 이번 미사일발사에 대한 담화 등을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다. 한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도발행위 지전에 유엔 안보리의 결의를 준수하도록 북한에 촉구했다. 북·미는 1일 비핵화 회담재개 합의를 발표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