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폴란드 언론들에 따르면 폴란드 총선 출구조사에서 우파 민족주의적 성향의 집권 '법과 정의당'(PiS)이 압승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출구조사상 '법과 정의당'(PiS) 득표율은 43.6%이다. 이 출구조사결과가 사실로 확정되면 PiS는 하원 460석 가운데 239석을 차지, 단독 과반수 의석 확보가 가능하다.
2007∼2015년 집권당이었던 '시민연단' 등 주요 야당이 연대한 '시민연합'은 득표율이 27.4%에 그쳤다. 그 다음은 좌파연합으로 11.9%, '폴란드농민당' 9.6% 등이다.이번 폴란드 총선에서는 4년 임기의 하원 460석, 상원 100석을 구성할 의원을 선출하게 된다.투표율은 61.1%이다. 공식 투표 결과는 오는 15일께 발표될 예정이다.
법과 정의당은 지난 5월 대선에서도 안제이 두다(43) 후보를 내세워 '시민강령' 소속의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현 대통령을 누르고 승리했다. 두다 대통령은 폴란드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이다. 의원내각제인 폴란드에서 의원내각제는 상징적인 존재이기는 하지만 국가를 대표한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적지 않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