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네트워크는 휴대폰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용량의 데이터를 주고 받는 데 특화돼 있고, 유지 비용도 저렴해 다수의 기기를 연결하는 사물인터넷에 적합하다.
SKT는 "이번 100만 회선 돌파로 사물인터넷의 산업화가 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사회안전망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진정한 초연결 시대를 구현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SKT는 이번 100만 회선 기록을 발판 삼아 다양한 기업∙기관∙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생태계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산업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산업 생산성을 높이고 국민 생활편의를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출시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현재 SKT는 로라와 캣엠원 네트워크를 계량, 모니터링, 추적 관련 사업에 활발하게 적용하고 있다. 수도∙가스 스마트 모니터링, 대인∙대물 상태 모니터링, 가로등 제어, 태양광 시설 모니터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생태계를 지원하는 ‘IoT 포털’과 스타트업의 제품 개발과 상용화를 돕는 ‘IoT 오픈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500여 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70종 이상의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한편 SKT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서 5G,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자사가 보유한 ICT 서비스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 기간동안 SKT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착한 테크(Tech)’를 주제로 ICT기반 돌봄 서비스, 사회 안전망 구현 기술, 에너지 소비 효율화, 온실가스 감축 기여 사례 등을 전시한다. 전시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가코리아 5G 융합서비스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SKT와 텔릿와이어리스솔루션즈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산업용 5G 모뎀도 최초로 공개된다.
이 모뎀은 다양한 설비와 기기에 5G 통신을 접목할 수 있도록 해주며, 제조 현장이나 자율주행차, 실시간 현장 중계와 같은 영역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제품은 3.5GHz와 28GHz 주파수 대역의 5G를 지원하는 듀얼 밴드(Dual-band) 모뎀으로,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