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가 정의하는 ‘전략적 기술 트렌드’는, 폭넓은 이용과 더 큰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상태에 있으며, 향상된 파괴적 가능성을 갖게 되는 기술을 포함해 향후 5년간 중요한 전환점에 다다를 것으로 주목받는 트렌드를 지칭한다.
이어 “단독 혁신성은 물론 다른 트렌드와의 친화성도 매우 높다”며 ‘투명성과 추적성’ ‘자율적인 모노’ 등 트렌드도 이번에 톱10으로 꼽았다. “이러한 분야의 기반으로서 블록체인을 채용하는 사례도 생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공급망의 전 단계에서 식품을 추적하고 오염원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고, 공업 제품의 생산 라인에서 개별 부품을 추적함으로써 리콜할 때 도움을 주는 등의 경우에 유효하다고 가트너는 설명했다.
또한, AI를 활용하여 물리적 장치를 자율 운용하는 경우에는, 로봇 간의 네트워크를 통한 연계가 필요한데, “블록체인을 이용하면 로봇의 작업을 토큰으로서 가치화하고, 교환이 가능해진다”며, “자율적인 물건을 비즈니스화하는 실용적인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견해도 내비쳤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