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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외국인, 불법 부동산 취득 강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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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외국인, 불법 부동산 취득 강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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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외국인들이 베트남 사람들 명의를 빌려 불법으로 부동산 구매를 하고 있는 행태에 대해 강력한 경고에 나섰다. 지난해에도 경제특구 지역에 중국인 투자자들이 베트남 현지인들의 명의로 수백채의 부동산을 구매하는 등 논란이 됐다. 베트남 정부는 전국 부동산에 대한 외국인 부동산 투자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15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에 따르면 수백개의 기업들이 외국인들의 부동산 구입에 대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다낭시, 센트럴 하이랜드 지방, 북부항구 도시 하이퐁과 같은 국가 안보에 중요한 지역이 다수 속해 있다는 지적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토지를 소유하는 한 가지 방법은 베트남 투자자 지분이 50%가 넘는 부동산 회사를 설립하는 것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부분 베트남 현지인들이 자금을 투자한다기 보다는 외국 투자자가 명의를 돈을 주고 빌린 뒤 이를 회사 설립에 이용하고 부동산을 취득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외국인을 대신하여 베트남의 부동산 프로젝트 구매를 금지하고 있으며 법을 위반하는 프로젝트는 취소되거나 개발이 중단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