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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부동산 거래시 현금사용 금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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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부동산 거래시 현금사용 금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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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부동산 거래시 현금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실제 계약서상 표기된 가격과 다르게 현금거래를 하면서 각종 세금을 회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에 따르면 하노이와 호찌민 시는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부동산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토지거래 가격은 ㎡당 수백만 동에서 10억 동까지 거래된다. 하지만 실거래가격보다 계약서상 가격을 낮게 책정하고, 실거래 가격에 해당하는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각종 세금을 내지 않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예를 들면 현금으로 실거래 가격은 ㎡당 100만 동을 지급하지만, 계약서상에는 제대로 표기하지 않거나 50만 동으로 표기하는 방식이다. 거래 시스템이나 프로세스과 통일되지 않다보니 투명한 관리 자체가 어렵다. 이 같은 문제점을 방지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는 부동산 거래시 현금거래를 금지하거나 은행으로 송금하는 등 법적으로 거래방식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