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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웨이, 연방통신위 미 법원에 제소 “안보위협 빌미 정치적 규제 부당”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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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웨이, 연방통신위 미 법원에 제소 “안보위협 빌미 정치적 규제 부당”주장

화웨이는 현지시간 5일 자사에 대한규제가 부당하다며 미국 연방통신위원회를 법원에 제소했다.이미지 확대보기
화웨이는 현지시간 5일 자사에 대한규제가 부당하다며 미국 연방통신위원회를 법원에 제소했다.


중국 통신기기 대기업 화웨이는 5일(현지시간) 미국에서의 판매에 타격을 주었다며 미 통신규제당국 연방통신위원회(FCC)를 미국 법원에 제소했다. 통신위는 지난 11월 이 회사를 안보위협을 이유로 지방의 통신업자가 기기를 구입할 때 보조금프로그램에서 배제키로 했다.
화웨이의 최고법무책임자(CLO)는 안보를 위협한다는 충분한 증거를 통신위는 제공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중국에서 창업했기 때문이라고만 할 뿐, 화웨이를 배제해도 사이버보안의 문제해결은 되지 않는다. 5월 금수조치와 마찬가지로 이 결정은 안전보장이 아니라 정치적 동기에 기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신위의 아지트 파이 위원장은 지난 11월 이 조치는 정치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하고 “화웨이와 중국정부의 관계에 ‘리스크’가 있다”고 주장하며 “중국의 법률에서는 이와 같은 같은 기업들의 첩보활동 지원이 의무화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정부가 회사를 형사고발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안보상 우려를 이유로 이 회사를 통상 상 ‘블랙리스트’에 올린 바 있다.

미국은 화웨이를 제5세대(5G) 이동통신망에서 배제하도록 동맹국에 촉구하고 있다. 로이터는 지난 주 미국의 기술을 탑재한 제품의 동사에의 판매에 관해, 미국 정부가 제한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