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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에서 온 SPC그룹 '파리바게뜨', 프랑스인의 입맛을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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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에서 온 SPC그룹 '파리바게뜨', 프랑스인의 입맛을 사로잡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제빵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사진=싱가포르 메니지먼트 대학(Singapore Management University)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제빵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사진=싱가포르 메니지먼트 대학(Singapore Management University) 홈페이지 캡처
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제빵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다는 소식을 외국 대학이 성공사례로 알려 눈길을 끌었다.

싱가포르 메니지먼트 대학(Singapore Management University)은 10일(현지 시각) 홈페이지에 “1945년 작은 베이커리로부터 시작된 파리바게트는 오늘날 연간 매출이 10억 달러가 넘는 한국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체인으로 성공했다”라며 해당 브랜드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이 글에서 대학 측은 파리바게뜨가 대한민국 최고의 음식과 제과 기업인 SPC그룹이 소유한 프리미엄 베이커리라고 소개하고 프랑스 스타일과의 강력한 연관성을 반영하기 위해 에펠탑 로고 이름부터 프랑스 지방인 브리타니(Breton) 스타일의 스트라이프 탑을 입은 직원에 이르기까지 프랑스 테마로 가득하다고 전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말도 게재했다. 이 대학은 허 회장이 “한국이 빵과 패스트리의 '메카'로 명성을 얻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파리바게트의 성공은 주로 신선하고 깨끗하며 건강에 좋은 제품을 현대적이고 광범위하게 선택하여 혁신적인 운임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600가지가 넘는 빵 종류로 구성된 메뉴를 제공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1000가지 이상의 재료를 조달한다. 수직으로 통합된 공급망을 구축해 SPC그룹에 원료 공급과 반죽, 반 베이킹 제품 가공, 매장 배송과 같은 주요 작업을 제어한다”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 대학은 파리바게뜨의 역사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했다.

2004년 파리바게뜨는 중국 상하이에 첫 번째 해외 회사 소유의 상점을 열었을 때 세계 최초의 한국 베이커리였으며 2012년 8월 이후 100번째 해외 매장과 200번째 한국 매장을 열었고, 2016년에는 중국, 베트남, 미국, 싱가포르와 프랑스에 걸쳐 240개 이상의 매장으로 확장됐다고 알렸다.

해당 대학은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전략의 초점은 고급화, 차별화와 현지화였으며 최고급 소비자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매김했다고 평가했다. 파리바게뜨는 프랑스식 제품 외에도 전 세계 정보 메뉴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동시에 마케팅믹스가 현지 취향, 문화와 선호도와 잘 통합되도록 했다라고 강조했다. 2014년 파리바게뜨는 아시아와 북미 전역의 다양한 시장에서 '현지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채택해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으로의 확장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허영인 회장은 “우리는 프랑스를 베이커리 제품의 영적 고향으로 간주한다. 파리 매장 오픈은 유럽 스타일의 빵과 패스트리의 품질을 계속 개선하고 완성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보여준다”는 말도 전했다.
이를 통해 1년 만에 매장의 고객 기반은 매일 방문하는 850명의 고객으로 확대되었으며 매출은 25% 증가했다. 첫 번째 매장의 성공으로 파리바게뜨는 2015년 파리 팔레 가르니에 (Palais Garnier) 근처 오페라 지구에 두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앞으로 2년 이내에 2개의 매장에서 70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6년 파리바게뜨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빵집 콘테스트로 ‘제빵 월드컵’으로 불리는 ‘쿠프뒤몽드 드라브랑제리(Coupe du Monde de Boulangerie)’에 참가해 수많은 프랑스 업체들과 경쟁해 프랑스 현지인들에게 호평을 얻었다라고 소개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