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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올들어 글로벌 스타트업 IPO 줄줄이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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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올들어 글로벌 스타트업 IPO 줄줄이 철회

위워크, 엔데베그룹, 미트메인 등…세계경제 약화 반영된데다 사업전망 불투명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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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워크, 엔데베그룹, 미트메인, GFL 인바이런멘탈, 트리플 플래그 프레셔스 메탈…. 올해 기업공개(IPO)를 철회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줄을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업공개가 줄지어 취소된 것은 세계경제의 약화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일부 기업들의 경우 사업전망이 불투명한 데다가 홍콩의 정치적 혼란으로 아시아 거래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IPO 철회는 오피스공유 스타트업 위워크(WeWork)를 꼽을 수 있다. 위워크의 모회사 위컴퍼니(We Company)는 지난 9월에 IPO를 철회했다. 이는 비즈니스모델의 지속가능성에 관란 우려가 투자자들로부터의 반응이 부진한 탓이다.

엔데베그룹(Endeavor Group Holdings)은 헐리우드의 파워 브로커인 아리 에마뉴엘(Ari Emanuel)이 후원하는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및 재능 대행사이지만 주식 시장의 수요가 약해 지난 9월 IPO를 포기했다.

폐기물 관리회사 GFL 인바이런멘탈(Environmental)은 지난 11월 기관투자자가 캐나다기업에 시장가격을 하회한 가격설정을 강요받자 재상장을 고려하지도 않고 IPO를 취소했다.

캐나다 광산금융회사인 트리플 플래그 프레셔스 메탈(Triple Flag Precious Metals Corp)은 12월 어려운 시장상황을 이유로 계획한 IPO를 철회했다.

체코에서 가장 부유한 기업가 피터 켈너(Petr Kellner)가 운영하는 홈 크레딧(Home Credit)은 기대만큼의 평가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자 지난 11월 약 10억 달러의 가치로 평가되는 홍콩상장을 철회했다.

이탈리아 고급 요트제조사 페레티(Ferretti)는 투자자들로부터 제시된 가격에 만족하지 못해 10월 중순에 자사의 초기주식 상장을 중단키로 했다. 페레티 최고경영자(CEO)는 철회 후 유럽의 한 개인투자자를 참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사모펀드(PEF)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파트너들은 10억 호주달러(6억7860만 달러) 규모의 올해 오스트레일리아 최대였던 금융회사 래티투드 파이낸셜(Latitude Financial) IPO를 철회했다.

KKR과 TPG캐피탈은 최대 3억8020만 달러를 조달한 예정이었던 동남아시아의 온라인부동산 회사 프로퍼티구루(PropertyGuru)의 IPO도 철회했다.

세계 최대의 가상화폐 채굴제품 설계자 비타메인 테크놀로지TM(Bitmain Technologies)은 가격 불안정성과 높은 수준의 해킹 및 인프라 장애에 대한 우려로 지난 3월 30억 달러의 홍콩 IPO를 중단했다.

홍콩 가전메이커 JS 글로벌 라이프스타일(Global Lifestyle)은 처음 공모에 실패한 후 공모 규모를 최대 36억2000만 홍콩달러(4억6263억달러)로 끌어올렸다.

블랙스톤 그룹이 지원하는 인사컨설턴터 올라이트(Alight)는 할인된 밸류에이션 수락을 거부한 후 3월에 IPO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