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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타이슨푸드, 5년 만에 가금류 중국으로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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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타이슨푸드, 5년 만에 가금류 중국으로 수출

미국 최대 육류 가공 회사인 타이슨푸드는 내년 초부터 중국으로 가금류와 제품을 수출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최대 육류 가공 회사인 타이슨푸드는 내년 초부터 중국으로 가금류와 제품을 수출한다. 사진=로이터
미국 최대 육류 가공 회사인 타이슨푸드는 미국과 중국 당국으로부터 자사 가금류 제품의 대중 수출에 대한승인을 받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주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17일(현지시간) 타이슨 푸드의 공급망 책임자인 버니 애드콕이 이 같이 밝혔다며 타이슨 푸드가 올해 말까지 대중 수출 가금류 상표에 대한 미 당국의 승인을 받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때문에 수백만 마리의 돼지를 살처분함으로써 돼지고깃값이 크게 올라 다른 나라로부터 대체 육류 수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5년 1월 조류 독감 발발로 미국산 가금류와 계란 등에 취했던 수입 금지 조치를 지난달 해제했다. 2013년 미국산 가금류의 대중 수출 규모는 5억 달러에 달했다.

중국 당국의 해제조치로 미국 닭고기 업체들은 중국 수출 재개에 대한 기대를 한껏 키우고 있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의 1단계 협상 합의가 이뤄진 점도 미국 농산물의 대중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중국 당국은 무역 전쟁의 일환으로 미국산 돼지 고기에 대해 최대 72%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어 미국의 육류 회사들은 다른 나라 공급업체에 비해 불리한 입장에 처해 있다.

타이슨 푸드는 그러나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이 육류 공급 부족을 충당하기 위해 더 많은 미국산 돼지 고기 및 가금류를 수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타이슨 푸드측은 중국의 여러 바이어가 자사 제품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무역 당국은 지난달 중국으로의 연간 가금류 출하량이 1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