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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폭스바겐, 중국 3위 배터리사 궈쉬안 지분 20% 인수...LG화학 등 한국 업체 비상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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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폭스바겐, 중국 3위 배터리사 궈쉬안 지분 20% 인수...LG화학 등 한국 업체 비상등

독일 자동차 업체인 폭스바겐이 중국 3위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 궈쉬안하이테크의 지분을 20% 인수해 전기차 업체 변신을 가속화한다. 궈시안은 글로벌 기준 7위의 배터리 생산업체로 LG화학(3위)과 삼성SDI(5위), SK이노베이션(9위)등 국내 배터리 업계와 경쟁 관계인데 폭스바겐이 궈시안에서 공급받는 배터릴 물량을 늘린다면 국내 기업에 부정의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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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SAIC폭스바겐 전기차 공장 완공기념으로 전시된 폭스바겐 전기차 ID.사진=로이터

로이터통신은 18일 이 문제를 잘 아는 소식통 두 명의 말을 인용해 폭스바겐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전기차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분 인수가 이뤄진다면 폭스바겐이 중국 배터리 생산업체 지분을 직접 인수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되며 오는 2025년 중국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해 중국에서 한 해에 신에너지차량(NEV)을 150만 대 판매하는 폭스바겐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도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궈쉬안의 시가총액 28억 달러(역 3조2000억 원)를 기준으로 하면 지분 20%의 가치는 약 5억6000만 달러 정도다.
이미 계약은 최종 단계에 이르러 양측은 중국 규제 당국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폭스바겐은 궈쉬안의 제3자배정 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매입할 계획이다. 지분 인수가 완료되면 폭스바겐은 현재 궈쉬안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는 창업자 리젠의 지배하는 주하이 귀시안 트레이딩에 이어 2대주주가 된다.

배터리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귀쉬안은 CATL과 BYD의 뒤를 잇는 중국 3위 전기차 배터리 기업이다.

폭스바겐은 현재 장화이자동차와 합작한 회사인 JAC폭스바겐을 통해 중국 시장용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배터리는 CATL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인수는 배터리 공급방 다변화를 위한 시도로 읽힌다.

폭스바겐은 그동안 배터리 공급망 체인을 더 잘 관리하기 위해 배터리 회사 소유를 원하고 있다. 또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해 SAIC모터와 25억 달러를 투자해 연산 30만 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새 전기차 공장을 건립했다. 중국 남동부 광둥성 주장강 삼각주의 포산시에 FAW그룹과 전기차 공장을 짓기 위해 중국내 전기차 제조 시설들을 개편하고 있다.

궈시안은 글로벌 기준7위 기업으로 LG화학(3위)과 삼성SDI(5위), SK이노베이션(9위)등 국내 배터리 업계와 경쟁 관계인데 폭스바겐이 궈시안에서 공급받는 배터릴 물량을 늘린다면 국내 기업에 부정의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