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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우한 폐렴 사망자 80명, 확진자 274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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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우한 폐렴 사망자 80명, 확진자 2744명

중국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자와 확진자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이에 따라 중국 국무원은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를 이달 30일에서 다음 달 2일까지 연장했으며 야생 동물 거래를 금지했다.
상하이 주민들이 지난 23일 마스크를 사기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차이나데일리이미지 확대보기
상하이 주민들이 지난 23일 마스크를 사기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차이나데일리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7일 0시 현재 전국 30개 성과 홍콩과 마카오, 대만에서 2744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80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확진자는 769명, 사망자는 24명 늘어난 것이다. 처음으로 사망자는 한꺼번에 20명 이상 급증했다.

상하이위생위원회는 상하이에서 13명의 감염자가 새로 발생하고 1명은 위험한 상태라고 밝혔다.

중국 내 의심 환자는 5794명, 중증환자는 461명으로 각각 크게 늘었다.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3만2799명, 이중 3만453명이 의료 관찰을 받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춘제 연휴를 이달 30일에서 다음 달 2일까지 연장하고 전국 각 대학과 초중고, 유치원의 개학을 연기하고, 구체적인 사항은 교육 부문에서 별도로 통보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중화권에서도 확진자는 증가 추세다. 홍콩은 8명으로 전날보다 3명 늘었고, 마카오도 3명 증가한 5명, 대만은 1명 늘어난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에서도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와 애리조나에서 추가 확진자 2명 발생하는 등 확산 추세다. 중국외 우한 폐렴 확진자는 ▲ 태국 8명 ▲ 미국 5명 ▲ 일본·싱가포르·호주·말레이시아 각각 4명 ▲ 한국 5명 등이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