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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저신장증 아동에 8억원 상당 성장호르몬제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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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저신장증 아동에 8억원 상당 성장호르몬제 기증

지난 17일 동아에스티 서울 용두동 본사에서 진행된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에서 김민영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노휘식 한마음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동아에스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7일 동아에스티 서울 용두동 본사에서 진행된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에서 김민영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노휘식 한마음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동아에스티
국내 제약기업 동아에스티(동아ST)가 저신장증 아동에 성장호르몬을 지원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최근 서울 용두동 본사에서 저신장증 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을 열고 148명의 저신장증 아동들에게 8억원 상당의 성장호르몬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2013년부터 매년 성장호르몬제를 기부하고 있다. 2022년까지 800여명의 어린이에게 약 49억원 상당의 성장호르몬제를 지원했다.

동아에스티는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카트리지’를 한마음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마음사회복지재단은 전국종합병원 소아내분비 전문의 추천과 서류심사를 통해 지원할 어린이를 선정한다. 선정된 저소득가정 저신장증 어린이들은 1년간 성장호르몬제를 지원받게 된다.

소아의 저신장증은 성장호르몬의 결핍, 염색체 이상, 가족력 등으로 키가 잘 자라지 않는 증상이다. 저신장증 치료를 위해서는 성장호르몬제를 장기간 투여해야 하나 비용 부담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카트리지는 동아에스티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카트리지 제형 성장호르몬제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키 성장은 성인이 되기까지 꾸준히 이어지는 중요한 문제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저소득가정을 대상으로 성장호르몬제 지원 사업을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inner58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