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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창립 50주년 세대교체 마무리"…새 대표에 박재현 제조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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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창립 50주년 세대교체 마무리"…새 대표에 박재현 제조본부장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대표 조직개편
신유철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

한미약품 제1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재현 제조본부장.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 제1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재현 제조본부장. 사진=한미약품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미그룹이 올해 주주총회를 열고 세대교체와 ESG 경영 강화에 나섰다.

한미그룹은 29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제50기 정기주주총회와 한미약품의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했다.
먼저 열린 한미약품 제13기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매출 1조3315억원과 영업이익 1581억원, 순이익 1016억원 등 경영 실적을 보고하고 박재현·서귀현·박명희 사내이사와 윤영각·윤도흠·김태윤 사외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한미약품은 주주총회에 이어 이사회를 열고 올해 새로운 대표이사로 박재현 제조본부장을 선임했다. 박재현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1993년 한미약품제제연구센터에 연구원으로 입사해 의약품 연구개발과 품질관리 및 생산 총괄 등 직무를 수행했다. 한미약품 상무이사와 전무이사를 거쳐 현재 한미약품 제조본부장을 맡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관순, 권세창 고문과 함께 한미를 이끌어온 우종수 대표도 이번에 사임함에 따라 창립 50주년을 기점으로 경영진 세대 교체가 마무리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사이언스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매출 1조461억원과 영업이익 676억원, 순이익 690억원 등 주요 경영 실적 보고가 진행됐으며 송영숙·박준석 사내이사 선임 건 등을 의결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책임경영'을 위해 재선임된 송영숙 대표이사의 리더십 아래 본부 체제로 조직을 개편하고 신유철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해 그룹 컨트롤타워인 지주회사의 준법·투명 경영과 ESG 경영 기조를 강화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